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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기타

[글쓰기 클럽] 내가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

I'm_ 2024. 4. 13. 20:56

5개월 반의 자바 백엔드 국비지원 과정을 끝내고 SI회사에 취업한 지 한달이 지났다. 

그럼에도 오늘 글의 주제가 개발자가 '된' 이유가 아닌 '되고 싶은' 이유인 까닭은 한 달 반의 적응기간 끝에 하게 된 업무가 백엔드개발이 아니기 때문이다. (데이터 관련 업무라 아예 관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자바를 사용할 기회는 없을 것 같다ㅠ)

 

하지만 나는 자바라는 언어에 매력을 느끼고, 백엔드 개발을 하고 싶기 때문에 굳이 취업을 했음에도 왜 내가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 이직을 고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초중고에 단 한번도 내가 문과라는 것에 의심이 없었고, 대학교 전공도 어문계열로 찐문과(?)라고 할 수 있다. 

졸업 후에도 교육관련 회사에서 일하면서 개발과는 먼 직무에서 일했었다.

그러다 여러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되고 의도치 않게 백수 기간이 1년, 2년, 3년... 길어지게 되었다. 

일을 하지 않은 기간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전에 하던 업무를 해야 하는지, 새로운 일을 배워볼지, 그러기엔 너무 늦은 것 아닌지... 

그러다 책장에서 내가 사놓은 HTML, CSS, 자바스크립트 기초서를 보게 되었다. 

그 책은 책장에서 유일하게 자기계발서나 소설이 아닌 책이었는데 그 때 깨달았다. '아! 나 개발에 관심이 있구나!'

 

그 날 바로 국비지원 학원을 알아보고 다음날 등록해서 그 다음달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짧다면 짧은 5개월 동안 개발의 기초를 배우고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개발을 배우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즐거움을 느끼는데 개발은 배울 게 무궁무진하고 언어도 다양해서 계속해서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하나를 제대로 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고 난 아직 자바도 익숙치 않은 신입이다.)

그리고 개발 중 발생한 문제를 결국 해결했을 때, 팀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때의 성취감이 매우 컸다.

 

아쉽게도 지금 회사에서는 내가 더 배우고 싶었던 웹개발과 자바를 할 기회가 없지만 내가 개발을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이유가 확실하기 때문에 계속 개발을 공부해나갈 것이다!